존경하는 한국의 모든 신학대학의 교수님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하나님의 평화와 생명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길 간구합니다.

문명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엔데믹, 저출생과 지역소멸,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출현 등은 우리의 삶 전반적인 변화와 아울러 신학교육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위기는 언제나 존재하였으나 이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학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렇기에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전국신학대학협의회는 1965년 5월에 창립된 이래, 한국의 대표적인 신학교육기관 협의회로서 신학교육의 환경이 척박하였던 시절부터 함께 연구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협력하며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우수한 기독교 지도자들을 양성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신학대학협의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신학교육의 내실이 잘 이루어져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국신학대학협의회도 신학대학 교수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여 협의회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   최 흥 진